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포항 구룡포,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포항 구룡포,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
  • 김시동
  • 승인 2019.11.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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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 거리의 모습

(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에 힙입어 드라마 촬영지인 구룡포 일원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의하면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주 무대인 일본인 가옥거리와 구룡포 일원에는 하루 평균 3,000여 명, 주말 6,000~7,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먼저, 구룡포항과 읍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룡포공원 계단은 드라마 포스터가 촬영된 곳으로 주인공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주인공 동백(공효진 분)이 운영하는 술집 ‘까멜리아’ 역시 인증샷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까멜리아’는 ‘문화 마실’이라는 이름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1920~30년 일제강점기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주민들이 어업을 위해 구룡포로 이주해 오면서 조성된 일본인 가옥거리에도 당시에 지어진 목조건물들과 바로 앞에 펼치지는 바다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구룡포는 겨울철 국민 별미인 과메기의 본고장으로 본격적인 과메기 철을 맞아 오는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구룡포읍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일본인 가옥거리 맞은편)의 아라광장 특설무대에서 '구룡포 과메기 축제’를 개최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드라마를 통한 구룡포 인기몰이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함께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구룡포뿐만 아니라 호미곶과 호미반도 둘레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 인근의 명소와 연계하는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포항만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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