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국내 2위를 달리는 항공사 아시아나 매각을 염두하고 있는 후보인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를 매각하는 금호산업은 매각 각주 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과 함께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본입찰을 받았으며 본입찰 서류 마감은 오후 2시다. 금호산업은 서류를 받은 후 1~2주간 심사를 진행하고, 이달 중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내달까지는 주식매매계약체결을 거쳐 연내 아시아나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나 매각을 결정한 금호산업은 주가가 내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600원(4.24%) 내린 1만 3,550원에 거래 되고 있다.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 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보통주(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회사를 함께 `통매각`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다.
한편, 이번에 아시아나 매각을 하게 되면 7조 원의 부채를 떠안아야 하고, 항공기 노후화 등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가 발생하게 돼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라 3개 후보 중 누가 아시아나 매각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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