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의식불명…산부인과 간호사 학대 정황 "던지듯 내려놔"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의식불명…산부인과 간호사 학대 정황 "던지듯 내려놔"
  • 천하정
  • 승인 2019.11.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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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고가 일어난 부산시 동래 한 산부인과의 CCTV영상에서 간호사의 학대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출처=MBC 실화탐사대)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경찰이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에 산부인과 간호사의 학대 의심 정황이 포착되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의 아동학대 혐의로 A 병원 소속 B 간호사를 불구속 입건한 후 해당 산부인과 병원장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생아실에 근무하던 B 간호사가 생후 5일밖에 지나지 않은 C양을 던지듯 내려놓거나 거칠게 다루는 등의 모습이 병원 내 CCTV에 찍히면서 학대를 의심해 볼 만한 정황이 포착됐고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C양 부모가 확보한 CCTV에는 지난달 20일 새벽 1시경 B 간호사가 신생아실에서 C양의 배를 양손으로 잡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이 담겨 있어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게 아니냐는 반발과 함께 충격을 더했다.

이 외에도 18일과 19일 영상에서는 B 간호사가 한 손으로 C양을 들고 옮기거나 수건으로 C양을 치는 등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에도 손상을 끼칠 수 있는 신체적인 학대 행위를 한 것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영장을 기각했다.

C양은 지난 20일 오후 11시경 무호흡 증세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후,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A 병원 CCTV에는 C양에게 사고가 벌어진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오후 9시 20분부터 40여 분간의 영상은 사라지고 없었으며 곧바로 무호흡 증세를 보이는 C양을 응급처치하는 모습만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가 공개되면서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파장이 커지자 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폐업을 공지했다.

한편,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고와 관련해 당시의 상황이 사라진 CCTV 복구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B 간호사의 학대와 골절 사고의 인과관계를 찾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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