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미국 볼티모어 시, 국제 우호도시 협약 맺어
창원시·미국 볼티모어 시, 국제 우호도시 협약 맺어
  • 장만열
  • 승인 2019.1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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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미국 볼티모어 시가 국제 우호도시를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지난 9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를 방문해 국제 우호도시를 체결했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볼티모어 시는 체사프크만의 서쪽 연안에 있는 무역항으로 제철·조선·화학 위주의 중공업이 발달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미국 최고의 예술대학으로 평가받는 MICA 예술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238.42㎢, 인구는 62만 명, GDP는 약 2억 달러이다. 창원시와 볼티모어시는 지난 2017년 볼티모어시 자매도시위원회에서 시가 우호교류를 제안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다가 마침내 국제우호도시를 체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9일 볼티모어 시청 1층에서 열린 볼티모어시 버나드 잭 영 시장과의 우호도시 체결식을 시작으로 창원시-메릴랜드 한입 협회 MOU 체결에 참가하여 창원시 농식품 수출 확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우호체결은 문화, 관광, 경제, 인적교류 등의 전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 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더불어 양 시는 투자, 무역, 기술 등의 영역에서 관련 기업 간의 호혜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창원의 서예가 학서 박금숙 작가는 양 도시간 교류의 시작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작품을 볼티모어 시에 기증했다. 자매도시 결연에 이은 농식품 수출 상담회에서는 단감 가공품 200천 불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창원 단감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자 미국 한인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매력적인 창원 단감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로서 단감의 효능과 영양적 가치에 대한 영문 자료도 전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이종철 창원시 보건소장, 류효종 스마트산업혁신국장, 홍성화 창원삼성병원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의과대학인 존스홉킨스 병원 랜던 킹 부병원장과 엘렌 메킨지 보건대학원장 등 최고위급 관계자를 한자리에서 만나 공공 보건 의료 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3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을 통해 양 기관 대표는 AI. 빅 데이터 및 스마트 산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공동 보건 정책 연구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제도시 창원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도시 창원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도시이자 의료연구가 활발한 볼티모어시와 협력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우호도시 체결을 통해 창원 농식품의 시장 개척과, 의학·문화·교육 등 민간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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