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오거돈 시장의 중국 세일즈 외교의 성과로 한·중 양국 간 관광 분야 교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개별·특수 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시행했다.
중국 관광객의 방한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유람형 관광에서 체험형 관광으로 변화하는 데 맞춰 지난 10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 개별‧특수 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중국 대표 보험그룹의 우수 직원과 VIP 고객 등 250여 명이 참가했으며 부산 주요 관광지, 축제, 카페, 미식, 패션, 뷰티, 한류, 체험 등 부산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파워 인플루언서 초청 '톡톡 부산' 토크쇼, 문화공연, 케이(K)-뷰티, 케이(K)-푸드존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과 여행상품의 다양성도 소개했다.
중국 대표 보험그룹은 이날 참석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200여 명 규모의 여행단을 꾸려 12월 중 3박 4일간 부산을 찾아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포상관광’을 즐길 계획으로 시는 이를 통해 중국 대규모 단체관광객들을 다시 부산으로 유치하는 계기가 되어 중국 전역에 부산 관광 붐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중국 뤄수깡 문화 여유 부장을 만나 사드 사태 이후 급격히 감소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회복을 위해 전세기를 이용한 중국 단체관광 허용, 부산-상하이 간 대형 크루즈선 운항 재개, 중국 각 도시와 부산의 문화 관광 교류 활성화 등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함에 따라 부산시와 공사는 개별‧특수 목적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아이치이) 인기 여행 프로그램 촬영 유치, 온라인 대표 여행사 씨트립 연계 ‘복(福)이 가득한 부산-부산 유복(釜山有福) 홍보 프로젝트 추진, 이국적 풍경·독특한 문화 등 해외 촬영을 선호하는 중국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촬영지로서의 부산 매력 발산 ‘뤼파이의 도시–부산’ 주제의 중국 유명인 초청 화보와 스냅 촬영 여행 체험 및 홍보, 중국 현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 운영, 뉴미디어 활용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 관광시장이 단체에서 개별관광, 특수 목적 관광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대적 흐름에 맞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부산 관광 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