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450억 규모 전국 최고 역사 문화 관광지 조성
영덕군, 450억 규모 전국 최고 역사 문화 관광지 조성
  • 김진우
  • 승인 2019.11.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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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문화재청의 ‘2019 근대역사 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전국 최고 역사 문화 관광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영남연합뉴스=김진우 기자) 영덕군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9 근대역사 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에 ‘영해 장터거리 역사 문화공간’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450억 규모의 전국 최고 역사 문화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근대역사 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은 2020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사업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 전국에서 단 두 곳만이 선정됐으며, 영덕군은 올해 3월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4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3회), 7월 종합평가 및 문화재 등록 조사(3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영덕 영해 장터거리 근대역사 문화공간’은 최초의 농민운동인 1981년 이필제 영해 동학 혁명과 평민 의병장 신돌석장군의 항일 투쟁을 비롯해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1919년 3.18만세 운동이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로 영덕군은 3.18만세 운동의 시위 경로를 사업구역으로 정하고 사업을 기획했다.  

공모사업 결과 영해면 성내리 일원 17,933.3㎡의 근대 역사 문화 공간(제762호)을 비롯해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10개소(제762호-1~10호)가 등록됐으며, 영덕군은 2020년~24년까지 5년간 매년 20~50억 원 가량의 국비를 지원받아 역사 문화공간 내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 지중화 사업, 역사경관개선 사업, 3.18만세 운동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2020년에는 기초학술조사연구 및 지속적인 보존 기반 구축을 목표로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기반 조성을 위해 개별 문화재 안내판 설치,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종합 정비 계획 수립, 부지 매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국고 보조금 재원 확보의 기반이 되는 ‘종합 정비 계획’은 해당 문화재를 기준으로 인접지역을 포함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세부 사업내용 및 구체적 지원 규모가 확정되고 문화재청의 최종 승인을 통해 연도별 투자 계획에 따른 보존·활용기반 조성 사업이 단계적·연차별로 본격 추진된다. 

‘영해 장터거리 근대 역사 문화 공간’은 1919년 3월 18일 3,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해 민족의 독립과 자유주의 사상을 고취했던 역사적인 장소이자 조선시대 읍성의 흔적이 남아 있어 그 시대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근대 한국인의 장터거리로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희진 군수는 “영해는 호국의 정신이 깃든 고장으로 풍부한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 거점 간 취약한 연결성으로 인해 관광객을 유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3.18 의거탑을 중심으로 곳곳에 산재한 근대문화유산과 신돌석장군 유적지, 영해 괴시마을, 김도현 선생 도해단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호국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전국 최고의 역사 문화 관광지로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군민이 소중한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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