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환경 분야 국내 숙련도 및 국제 숙련도 시험에서 울산 보건환경연구원이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 및 ‘적합 기관’ 평가를 받아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숙련도 시험에서는 먹는 물 분야(21항목), 토양 분야(4항목), 수질 분야(4항목), 폐기물 분야(7항목), 대기 분야(1항목), 악취 분야(6항목), 실내공기질 분야(7항목), 환경 유해인자 분야(6항목) 등 총 8개 분야(56항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으며, 국제 숙련도 시험에서는 먹는 물 분야(8항목), 토양 분야(8항목), 악취 분야(2항목) 등 3개 분야(18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시험 결과 울산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적합’ 판정, 국제 숙련도 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Satisfactory)’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우수 분석기관임을 증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및 국제 숙련도 시험에 계속 참여해 분석 능력을 입증하고 국내 환경 행정의 신뢰도 제고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오염물질에 대한 시험검사 능력 향상 및 시험검사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매년 전국의 환경 오염물질 검사기관(1,450여 개 시험실)을 대상으로 국내 숙련도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적합 기관’ 판정을 받아야만 해당 분야 시험·검사기관으로서의 인정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기관인 미국 이알에이(ERA)가 주관하는 국제 숙련도 시험은 측정분석기관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시험(ISO 17043, 숙련도 시험 기관)을 뜻하며, 미지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시료를 조제하여 측정분석기관에 제공해 ‘만족(Satisfactory)’,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등 3단계로 측정분석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제 숙련도 시험은 다수의 세계적 분석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