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 오늘 19일 상황실(본관 7층)에서 울산시, 울산시 교육청, 구·군(5개)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의 교육 기회 형평성 보장 및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2020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에 따라 관내 2020년 중‧고등학교 신입생 2만 2,368명에게 교복비가 지원되며, 1인당 25만 원으로 동‧하복 각 1벌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비는 울산시 16억 7,800만 원, 구‧군 5억 5,900만 원, 교육청 33억 5,500만 원을 부담하여 총 55억 9,2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예산 확보를 위한 시‧구‧군 지방의회 정례회 예산안 심의 확정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내년 시 재정 여건 악화로 신규 교육사업 지원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울산시가 다방면으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다른 지자체에서는 거의 삭감된 보통교부세를 행정안전부로부터 502억 원을 추가 확보하였다. 이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교복비 지원 사업 재원으로 우선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앞으로도 교육청, 구·군과 함께 교육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올해 울산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로 단가 절반 수준인 12만 5,000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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