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 북방경제 협력 중심기지 육성 포럼’이 오늘 19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에너지‧조선‧투자 관련 기관과 단체, 기업체 및 북방지역 현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북방지역 진출을 위한 분야별 전략 및 북방 경제 협력 중심기지 조성을 위한 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조 연설과 주제 강연 및 패널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기조 강연으로는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 협력 방안: 남북경협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송영길 국회의원의 강연이 마련됐다.
또한,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선결과제: 에너지 허브와 피엔지(PNG, 대형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방식) 협력’에 관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 협력위원회 에너지 분과장 김효선 한국탄소협희 부회장의 주제 발표와 박종호 한러 비즈니스 협의회 대표의 ‘4차 산업 혁명 시대 한-러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기술 협력과 울산의 진출 전략’, 강남영 한국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러시아 지사장의 ’러시아 조선해양시장 동향 및 기자재 시장 진출 전략‘, 이종림 연변대학교 경제관리 학원 교수의 ’중국 동북 3성과 울산시 경제 협력의 새로운 루트‘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끝으로 조형제 울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패널토론에서는 이정윤 부경대학교 경영 대학 교수, 알렉산더 라드킨 블라디보스톡 경제 서비스대학 학장, 안드레이 올페르트 러시아 국영 국제뉴스통신사 ’러시아 세고드냐(Russia Today)‘ 서울지국장 등 전문가 7명이 참여해 ’울산 북방경제 협력 중심기지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전략‘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9월 러시아 경제 협력 대표단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5차 동방 경제 포럼’과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가해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라며 “내년 6월 울산에서 개최될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한-러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는 등 북방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