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하동군은 북미시장 농·특산물 마케팅에 나선 해외시장 개척단이 지난 1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하동녹차 참숭어 100만 달러어치(한화 약 11억 6,000만 원)의 수출협약(MOU)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일시 중단됐던 북미시장의 녹차 참숭어 수출이 다시 시작되는 계기가 됐으며, 양측 관계자들은 향후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등에 지속적으로 수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남도‧하동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 손영길 하동군 수협 조합장, 박이진 하동녹차 참숭어 영어조합법인 대표, 수입업체 블루 글레시어 시푸드 그룹 마이클 치안 대표, 현지 수입업체, 유통 업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으며 ‘하동녹차 참숭어 해외 홍보를 위해 밴쿠버 내 대형 마트인 T&T 슈퍼마켓에서 무료 시식행사 등 판촉·홍보 이벤트도 열었다.
군은 이번 수출 협약에 따라 다음 달 통관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 수출대행업체 아라 F&D(대표 박태일)의 특수 컨테이너를 통해 매달 5t의 활어를 시애틀, 밴쿠버로 수출할 예정이다.
하동 녹차참숭어 법인과 군은 고액의 수출 물류비를 절감하고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앞으로 활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산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국제 수산물 품질인증을 얻어 수출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