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주관 ‘지방분권 토론회’가 오는 11월 21일(목) 오후 2시 울산시 의회 1층 시민홀에서 개최된다.
‘중앙–지방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이 잘 사는 혁신적 포용 국가를 실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되며,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관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에서는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 및 광역(지역) 거버넌스의 형태와 과제’를 주제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지역 거버넌스의 중요성, 지역주의에 대한 이론적 논의, 우리나라 지역 거버넌스의 형태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며, 이어서 ‘협치의 새 모델, 중앙-지방 협력체계의 제도화’를 주제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김수연 제도 분권 부장이 현행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제도 검토, 중앙-지방 협력체계의 법적 쟁점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지방분권 전문가인 울산대학교 정준금 교수를 좌장으로 지방분권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참가 패널들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토론회에 앞서 제2기 울산시 지방분권 협의회를 구성해 새 위원장을 선출하고 지방 분권에 대한 정부 정책 동향 및 울산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울산시 지방분권 협의회는 자치권 향상과 자치역량 강화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자 ‘지방분권 법’ 및 ‘울산광역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위원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방분권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근간으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적 관심이 확산되고 제2기 울산시 지방분권 협의회 구성으로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