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경남도 교육청, (가칭)북면 1고 설립 위해 두 손잡아
창원시·경남도 교육청, (가칭)북면 1고 설립 위해 두 손잡아
  • 장만열
  • 승인 2019.11.2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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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경상남도 교육청이 (가칭)북면 1고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20일 수요일 시청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북면 1고’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북면 지역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 총족과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창원시 북면 일원에 (가칭)북면 1고 설립을 위해 12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12월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기관 간 상호 협력과 행정적·재정적 절차를 지원하고 교육부에 적극적 의견 표명과 지역여건 반영 등 학교 설립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양 기관은 지역여건을 반영한 고등학교 설립 방안을 마련해 도교육청 및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과 예산 지원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 4월 학교 다목적강당 설립 경비 전액 지원을 약속하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인구감소 및 학령아동 감소를 이유로 ‘(가칭)북면 1고’ 설립은 교육부의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최근 북면지역은 지속적 인구 증가로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고 주민들의 학교 설립 요구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으로 북면지역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학교 설립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과제로 떠올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북면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를 통학하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의 지원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는 큰 힘이 되어 학교 신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며 “북면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북면 복지 회관이 곧 개관할 것이고 도서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북면지역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고등학교 설립은 꼭 필요한 일이다. 북면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걱정 없이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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