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해시에서 열린 ‘제2회 중한 혁신대회’에서 경산시 벤처기업 ‘동상’ 획득
중국 위해시에서 열린 ‘제2회 중한 혁신대회’에서 경산시 벤처기업 ‘동상’ 획득
  • 김령곤
  • 승인 2019.11.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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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식 경산시 부시장이 ‘제2회 중한 혁신대회’ 금상 시상에 참여하고 있다. 

(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경산시는 ‘제2회 중한 혁신대회’에서 관내 8개 중소기업 7팀이 본선에 진출해 2개 팀이 동상 수상과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제2회 중한 혁신대회'는 지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위해시에서 개최되었으며,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와 경북 IT 융합산업 기술원(원장 박성환), 본선 진출 7개 팀의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열리는 중한 혁신대회는 산동성 인민정부 주최, 위해시 인민정부·산동성 과학기술청 주관으로 한국 중소 벤처기업들의 중국 시장 개척 지원 및 한중 간 과학기술 협력 교류 촉진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참가 기업은 전자정보, 선진 제조, 신소재 등 업종에 제한 없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면 참가 가능하며, 심사 결과 1등 기업에게는 상금 8천만 원 지급과 함께 위해시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 임차료 2년간 무료, 합작 파트너 및 투자 펀드 매칭 지원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되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400여 개의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지원해 5:1의 높은 경쟁률 속에 80개 기업만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경산시에서는 7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10여 분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스마트 물 환경 관리를 위한 드론 채수 장치를 개발한 로비텍(대표 박수우)과 근적외선 및 전기 자극을 활용한 마스크팩을 개발한 코즈모스(대표 이창화)가 각각 공업 설계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은 “경산시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새삼 감탄했다.”라며 수상 기업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항만이 발달하여 중국 물류의 중심지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 도시로 지정된 위해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좀 더 쉽고 빠르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해시는 지난 9월 경산시와 중관촌 E 곡 내 약 400평 규모에 10년 무상임대 및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실무 협의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중한 혁신대회를 통해 엔론 나노 실업 발전유한회사는 대구한의대와 교류 및 기술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중관촌 E 곡 유한회사는 경북 IT 융합산업 기술원과 IT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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