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국민 여론…`잘한 일` 51% `잘못한 일` 29% 대립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국민 여론…`잘한 일` 51% `잘못한 일` 29% 대립
  • 천하정
  • 승인 2019.11.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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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극적인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3일(오늘) 자정에 기해 한국과 일본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가 종료된다.(사진참조=구글이미지)
한국과 일본의 극적인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3일(오늘) 자정에 기해 한국과 일본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가 종료된다.(사진참조=구글이미지)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11월 23일 0시(자정)를 근거로 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을 종료한다고 밝힌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를 놓고 펼쳐진 국민 여론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한 설문조사처에서 19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에 이는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문재인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잘한 일`이라 답한 응답자가 51%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29%였으며 20%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2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 내부에서도 지소미아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한 사람들이 있다"며 "한국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2일 자정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 당 소속 의원들에게 오후 6시부터 `비상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지소미아 관련 결정이 빨라질 수 있는 기류"라며 "이에 따라 `긴급 의원간담회` 소집도 예정보다 일찍 열릴 수 있음을 짐작, 비상대기령을 더 앞당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소미아 종료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의 안전 보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한국이 종료할 경우 잘못된 메시지를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에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안정보장 협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본 아베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를 코앞에 두고도 "한국이 (지소미아)를 종료하게 되면 북한이나 주변국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밖에 없다는 우려는 있다"며 "자소미아와 한일 방위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한국 정부에도 있어서 현명한 판단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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