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중구 이예로 인근 교통 체계 개선과 북부순환도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곡천 교차로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오늘 25일 전했다.
사곡천 교차로는 북부순환도로에서 이예로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곳으로 좌회전 차량 대기 공간 부족으로 인해 교통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지점이다.
울산시는 지난 6월 이예로 부분 개통 이후 주변 교통 상황 변화에 관한 지속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곡천 교차로 좌회전 교통량이 급증함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고민해 왔으며, 그 결과 단기적으로는 경찰과 협의해 출퇴근 시간대 중심으로 좌회전 신호 시간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좌회전 대기 공간 마련 및 차로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해 교차로 교통 체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지난 9월 교차로의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설계용역 시행, 10월 말 관련 기관과 개선안 협의 완료, 11월 25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여 교통 혼잡을 개선할 방침이다.
사업은 현재 1개 차로(L=78m)인 북부순환도로→이예로 방향 진입 좌회전 차로를 2개 차로(L=200m)로 확대 연장하고 혁신도시 방향 교통섬 조정을 통한 2개 차로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 완료 시 원활해진 이예로 진입·소통으로 북부순환도로 교통난을 해소하고 이예로와 북부순환도로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이예로 개통 이후 주변 지역 교통 흐름이 변화하여 개선해야 할 지점이 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