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원전 해체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서 ㈜나일 플랜트의 ‘방사성 오염 탱크 방사능 물질 감용 및 해체기술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토양·구조물·기계설비 등의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감량하는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것으로 ㈜나일 플랜트(참여기관, 울산과학기술원)가 국비 포함 총 사업비 26억 원을 투입하여 11월 착수, 오는 2020년 10월 완료될 계획이다.
개발되는 기술은 운전 정지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한 해체 및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 저감을 위한 필수 기술의 하나로 현재 국내외적으로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 탱크 처리 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방사성 폐기물 처분 조건 및 재활용 관리 기준을 만족하는 혁신적 오염 탱크 처리 기술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명이 다한 원자력 발전소 1기당 30건 이상의 탱크 해체 작업이 진행되므로 경제적으로도 약 60억 정도의 시장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15일 숙원사업이었던 ‘원전 해체연구소’를 유치한 울산시는 6월 17일 지역 원전 해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원전 해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향후 지역 원전 해체 기술 개발, 고급인력 양성 및 신규 기업 창업 등 후속 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원전 해체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하여 신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모델 발굴, 지역 기업 역량 강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