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대성호 화재사고 따른 발 빠른 지원 대책 세워 
통영시, 대성호 화재사고 따른 발 빠른 지원 대책 세워 
  • 김성호
  • 승인 2019.1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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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협의회
통영선적 대성호 화재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통여시 여성단체협의회가 방문했다.(사진=통영시청 제공)

(영남연합뉴스=김성호 기자) 통영시는 지난 19일 통영선적 대성호가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원인불명의 화재로 인한 선박 침몰과 실종자 및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발 빠르게 실종자 가족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고 당일 09:00부터 시청 제2청사 2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구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 5개 부서 실무반이 주말도 없이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가동되고 있고 평일에는 13개 협업 부서와 유관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는 사고 당일 경남도와 3개 부서(재난, 수산, 복지) 직원 3명을 급파해 제주도에 있는 선원 가족들의 현장 지원과 현지 상황 관리 등을 수행 중이다.

또한 사고 당일 오전부터 제2청사 2층 휴게실 2개소를 신속히 정비해서 실종자 가족 대기실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3일부터는 베트남 현지 가족들의 입국에 대비해 1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이에 대기실에는 통영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생활 안정 지원반(주민생활복지과) 직원들을 집중 배치해 가족들을 일대일 밀착 지원하고 있으며 실시간 뉴스를 시청할 수 있도록 TV 설치, 공기청정기와 보건소의 의료지원반도 배치시켜 가족들의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재해 구호 기금을 이용해 가족들의 숙박과 식사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 및 수색 상황 설명은 1일 2회 해경 및 행정안전부, 통영시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가족들을 위한 통역사 2명도 배치했다. 가족들의 재난심리 회복 지원을 위한 상담실도 경남도와 협업하여 사고 당일부터 대기실 1층에 설치해 매일 2명씩 근무 중이다.  

범정부 현장 수습 지원팀은 사고 당일부터 시청 제2청사 4층 회의실에 총괄지원, 수색 구조, 현장지원 등 3개 반을 설치해 중앙정부 차원의 사고 수습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베트남 선원 가족들의 신속한 입국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베트남 실종자 배우자의 국내 체류 기간 연장, 가족들이 근무하는 직장 등에 특별 휴가 협조 공문 발송 등도 지원 중이다.

사고 당일 제주도로 이동하던 한 실종자 가족은 함께 동행하던 통영시 긴급 파견 직원에게 문자를 보내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가족처럼 신경 써 주신 데 대해 감사하며, 제주도에서도 꼭 건강 잘 챙기시라’는 메시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주말도 없이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출근해 수색 및 지원 상황을 직접 챙기면서 “앞으로도 실종자 수색이 끝날 때까지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전 시민이 합심해 하루속히 실종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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