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28일 오늘 엑스코에서 지역 유일의 디자인 전문 전시 행사인 ‘디자인 위크 인 대구 2019’ 개막식을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전국 디자인 관련 단체 및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오는 12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환경적 이슈에 대처하는 ‘디자인’의 역할을 시각화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변화되는 디자인 이슈를 주제로 우리 시대와 생활에 적용되는 디자인 솔루션을 전시, 체험, 세미나 등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 삶에 변화를 주는 디자인(Changing our lives)’이라는 주제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제품과 주제영상, 소재 등을 '주제관'을 비롯한 총 4개의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주제관’에는 자율 주행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상품 및 신소재 등 30여 점이 전시되며, ‘트랜드관’에서는 굿디자인(GD), 레드닷(Reddot) 등 올해 세계적인 글로벌 디자인 어워즈 수상작들을 소개하고, ‘비즈니스관’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창업기업의 디자인 혁신 제품이 전시될 계획이다.
‘영디자인관’에서는 지역의 대표 우수 디자인 육성 프로그램인 코리아 디자인 멤버십(KDM)의 산학 제품 개발 성과물을 전시하며, 청년 취업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이 만든 디자인 성과품도 선보이게 된다.
또한, 디자인 위크와 함께 진행되는 ‘대구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올해 평가 방식을 바꿔 본상 수상 후보자들의 작품을 발표한 후 현장에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17개 본상 작품을 대상으로 동상까지 현장에서 최종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외 지역의 우수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업사이클 상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디자인(Zero Design)’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매년 디자인 위크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 이슈들로 관람객들에게 디자인이 가진 영향력을 소개하고 있다.”라며 “지역 유일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인 만큼 관람객 모두가 디자인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