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포항 지진 트라우마센터’ 개소
전문적·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포항 지진 트라우마센터’ 개소
  • 김시동
  • 승인 2019.11.2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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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관계자들이 '포항 지진 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항 시청 제공)

(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27일 흥해읍 신시가지에서 지진 발생 2년을 맞아 마음치유를 위한 ‘포항 지진 트라우마센터’의 문을 열었다. 

지난 22일 지진 특별법이 국회 산자위를 통과하고, 특별법에 트라우마센터 설치와 운영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개소식에는 피해 지역 주민 3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개소식은 방재정책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강덕 포항 시장의 기념사,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의 축사, CBS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센터 직원들의 다짐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상처와 치유의 의미가 있는 불빛이 나오는 장미를 주민들에게 직접 건네며 위로의 말을 전했으며, 현판식을 가진 후 시민들과 함께 트라우마 치유시설과 장비, 힐링공간 등을 돌아보고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마음을 하나로 모아 더 안전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진 트라우마센터는 흥해읍 중성로에 554㎡(168평) 규모로 설치됐으며, 2층에는 초기상담실, 안내데스크, 심신 안정실 등이 마련되고, 3층에는 검사실, 상담실, 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이 설치되어 더욱 정밀하고 세심한 상담과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전국 최초의 재난 심리지원 전문시설인 트라우마센터는 지진으로 불안한 시민들에게 체계적·지속적인 심리지원 서비스와 함께 향후 다양한 재난에 대한 심리 안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렬 센터장(전 국립부곡병원장)은 “전문적인 상담과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서 피해를 입은 분들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진을 극복하고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특별법과 국비확보를 통해서 주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실 수 있는 센터가 생긴 것은 모든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아주신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더욱 소통하여 원하시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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