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가 ‘슬러지 자원화 시설 건립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파암’의 공개 매각을 통해 약 2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울산 슬러지 자원화 시설 건립 공사 담당 부서인 하수관리과에서는 최근 울산 지역에서 건설 업체의 골재 수급이 어려워진 점을 파악하고 수차례 회의를 거쳐 현장에서 발생한 발파암 1만 9,760㎥의 공개 매각을 진행했다.
울산시는 이번 발파암 매각을 통해 암석 매각 대금 6,500만 원, 암석 운송비용 1억 3,500만 원 등 총예산 2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사토처리 예정이던 발파암의 재활용으로 지역 건설업체 골재수급에도 기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암석은 경제적 가치가 있지만 수요처를 찾지 못하는 등 대부분 성토 현장 및 관련 업체 등에 무상으로 공급했다.”라며 “최근에는 골재 채취가 어려워져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요처가 많이 생겨 매각이 용이해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수슬러지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울산 슬러지 자원화 시설 건립사업’은 시 건조·소각시설을 하루 200톤 증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97억 원을 투입해 올해 1월 착공, 2022년 1월 준공되며, 사업 완료 시 현재 외부 위탁으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 처리 비용을 연간 46억 원 정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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