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역 경제 견인할 전략산업 유치에 사활 걸어
진주시, 지역 경제 견인할 전략산업 유치에 사활 걸어
  • 백승훈
  • 승인 2019.1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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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진주시청 제공)
진주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진주시청 제공)

(영남연합뉴스=백승훈 기자) 진주시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앵커기업과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기업유치단을 신설,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지난 4월 14개 기업과 1,726억 원 514명 고용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또한 진주혁신도시는 지난 7월 기준 404개 기업과 기관 유치로 전국 혁신도시 중 최고의 유치 성과를 거뒀고 과열되는 지자체의 기업유치 경쟁과 내수시장의 부진 등 지역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해 해외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6월 ‘진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여 시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규모 투자 기업 특별 지원 최대 50억 원, 대규모 투자 기업 특별 지원금 추가 지원 최대 30억 원, 전략산업 투자 기업 특별 지원 최대 10억 원 등 맞춤형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어 이를 통해 기업 투자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업지역 공장과 산업단지 내 건축물의 제한된 용적률 사용을 전용공업 지역 300%, 일반공업지역 350%, 준공업지역 400%로 대폭 확대했고 환경오염이나 주민 피해가 없는 첨단 업종은 산업단지 인접지역에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미래 산업의 선제적 대응과 신성장 동력인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지난해 11월 국가 혁신 융복합 단지, 올해 8월 강소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강소 연구개발특구는 지역 대학 및 참여기관(KTL, 세라믹기술원, 진주 뿌리기술 지원센터)의 항공 우주부품·소재산업 분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연구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진주시의 미래산업 전략이다. 지정받은 산업단지와 특구 내 투자 기업은 보조금 우대, 금융 지원,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경남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방기술품질원, 중소 벤처기업 진흥 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세라믹기술원, KTL 등 11개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이전을 완료하고 현재 혁신도시 2차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이전 공공기관과 상호 협력, 연관기업의 발굴 및 육성·투자 촉진,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산업 변화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85%의 공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정촌면 뿌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산업시설 용지, 지원시설, 주차장 용지 등을 분양하고 있다. 금속 가공,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운송 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만 입주가 가능했으나 최근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이 추가되어 전체 8개 업종으로 입주 허용이 확대됐다. 

이에 소재산업과 세라믹 특화 단지 조성이 가능해졌고 중장비 업체의 이전을 통한 집적화 도모, 물류시설 용지 확보로 항공 우주·자동차·세라믹 등 전략산업과 연관 업종 유치 및 인프라 구축 등 동남권을 아우르는 친환경 무공해 뿌리산업 메카로 산업단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다양한 시책과 노력들이 전략산업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투자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제도를 발굴하고 개선해 더 많은 기업이 진주에 적극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뿌리산업단지와 2022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특화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뿌리기술의 고유 산업과 항공 우주·부품 소재 관련 첨단산업이 적절하게 융화되어 ‘선진국형 산업도시·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특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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