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진우 기자) 영덕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다목적 어업지도선 ‘영덕 누리호’의 취항식이 어업인과 해양수산 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4일 강구항에서 진행됐다.
총 36억 원이 투입된 영덕 누리호는 올해 1월부터 전남 목포에서 건조됐으며, 총 톤수 56톤, 길이 28미터, 폭 5.4m, 최대속력 25노트, 승무원 6명 포함 최대 승선인원 20명으로 선체는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과 가벼운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워트제트 추진 방식을 적용해 어장·어구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영덕군은 앞으로 최신 설비를 갖춘 영덕 누리호가 대게 서식 해역의 불법 조업을 지도 단속해 어업 질서를 확립하고 수산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울러 어업 분쟁 현장 해결 및 각종 해난사고, 구난활동, 군정홍보 활동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 누리호와 승무원들이 대게 자원을 잘 보호하고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해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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