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K-water 남강 지사, 남강댐 목재 부유물 재활용 위한 MOU 체결
진주시·K-water 남강 지사, 남강댐 목재 부유물 재활용 위한 MOU 체결
  • 백승훈
  • 승인 2019.12.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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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K-water 남강 지사는 진양호 상수원 수질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진주시청 제공)

(영남연합뉴스=백승훈 기자) 진주시와 K-water 남강 지사는 4일 오늘 시청에서 남강댐 목재 부유물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홍수 때 남강댐으로 유입되는 목재 부유물을 톱밥으로 생산하여 명석·대평·수곡면 등 댐 상류지역 축산농가에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 톱밥은 축산분뇨의 수분 조절재로 활용되며 폐자원의 재활용과 상수원 수질개선,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9,500톤의 부유 쓰레기가 남강댐으로 유입되었고 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K-water 남강 지사는 댐으로 유입된 부유 쓰레기를 전량 수거 처리하고 있으나 부유쓰레기 수거 처리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는 무려 3만 5,000톤의 부유 쓰레기가 댐으로 유입되었으며 이중 초본류 3만 1,000톤, 목본류 2,000톤, 생활쓰레기 1,800톤으로 대부분의 부유 쓰레기가 초본류와 목본류이며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목재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목재류에 대해 재활용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K-water 남강 지사는 남강댐에 유입된 목재류를 수거 분류하여 톱밥을 생산하고 진주시는 목재류 등 부유 쓰레기 수거와 톱밥 생산에 소요되는 예산을 낙동강 수계 관리기금으로 지원하고 생산된 톱밥을 축산농가에 보급한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길준표 K-water 남강 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강댐 유역의 물 환경을 개선하고 진양호 상수원의 안정된 식수원 공급에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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