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오는 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2019 자전거 마일리지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 대구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우수 참가자 시상 등의 행사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야기 마당이 진행된다.
자전거 마일리지 운동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녹색실천운동으로 자전거 마일리지 모바일 앱 ‘에코 바이크’와 속도계를 활용해 평소 생활에서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량,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다.
속도계를 이용한 자전거 마일리지 운동은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대구에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8,900여 명의 시민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총주행거리 48만 km, 약 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점 사업으로는 출퇴근 시간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진행했다.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참여자에게 1km당 100포인트의 자전거 마일리지를 지급했으며, 자전거 마일리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올해 총 120만 원가량 지급했다.
올해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3주간 대구, 대전, 수원, 전주, 창원, 광주 6개 도시가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총 2,213명이 참가해 주행거리 213,692km, 약 45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었다.
시민참여와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 이벤트 기간 중 최다 포인트를 얻은 참가자 5명, 1,206포인트 이상 받은 참가자, 이벤트 기간 중 100포인트 이상 달성한 신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자전거 마일리지의 밤 행사로 많은 시민이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 확충과 안전시설 정비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