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제12회 상주 국악제 전국 국악경연 대회'가 오는 12월 7일(토) 상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국악 인재 발굴 및 전통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상주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판소리·기악·무용 연희·가야금 병창 분야 120여 팀이 참가해 일반부·초등부·중고등부로 나누어 경연을 펼치게 된다. 심사 결과 종합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북도지사상 및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경연 후에는 상주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고(故) 모정 이명희 명창을 기리는 특별 국악공연이 마련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특별 공연은 김봉곤 훈장의 해설과 사회로 진행되며, 국악 동인과 후배, 제자 등을 비롯해 불후의 명곡 최연소 우승자인 청학동 국악 자매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상주 출신인 고(故) 모정 이명희 명창은 동편제의 계보를 잇는 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올해 초 지병으로 타계했으며, 이후 딸인 정정미(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전수조교)가 (사)영남판소리 보존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상주 국악제 전국 국악경연 대회’는 20여 년 전 상주문화원과 상주 지역 한국 민요의 보존 육성을 위해 민요경창대회를 신설하여 상주 함창, 상주아리랑 등 민요를 널리 전파하는 데 앞장서 온 이명희 명창의 뜻을 기리고 상주 지역의 소리, 기악, 무용, 연희, 가야금병창 등 국악인을 육성하고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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