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의령군은 분만취약지역으로 산부인과 및 분만전문 업체가 없어 산전 검사, 분만을 위해 인근 도시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 중이다.
이에 보건소는 분만취약지의 부족한 출산 의료 인프라 극복을 위해 임산부를 비롯한 관내 모든 여성들의 산부인과 진료를 무료로 책임지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면 단위 지역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실적을 보면 보건소와 10개면 지역을 43회 방문하여 총 568명을 진료했고 12월에는 보건소와 유곡면에서 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다.
의령군에 주소를 둔 임신·출산부의 경우 임신·출산 진료비를 일반 지역에 비해 20만 원이 더 많은 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단,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 당시 분만취약지에 거주하여야 함) 중위소득 100% 이하에게 지원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도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모든 출산가정이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일(출산 예정일) 기준 1년 전부터 신청일까지 의령군에 계속하여 주민등록을 두고 있을 경우 바우처 본인 부담금도 첫째아 50%, 둘째아 80%, 셋째아 이상은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의령 소방서와 협력한 응급분만 지원체계 구축으로 분만취약지역 안심 출산 서비스도 제공받게 되는 등 일반지역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더 많이 보게 된다.
의령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도 분만취약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와 불편함을 완화시킬 수 있는 보다 많은 지원시책이 필요하다.”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임신·출산 가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혜택과 체계적인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출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