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 관용차 1480만원 짜리 안마의자 설치 논란…"논의되지 않은 사안" 항변 
이재수 춘천시장 관용차 1480만원 짜리 안마의자 설치 논란…"논의되지 않은 사안" 항변 
  • 천하정
  • 승인 2019.1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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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사진출처=ZUM 프로필 사진)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1000만원대 안마의자 설치 등 관용차량 불법개조로 춘천시가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춘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난달 배기량 3340㏄의 가솔린 7인승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1대를 5500만원을 들여 새로 구입했다.

문제는 춘천시가 새 관용차를 구입해 조수석 뒷좌석을 개조하면서 불거졌다. 교체된 새 의자는 안마기능과 다리 발판 등을 갖춰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급의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

게다가 구조변경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의자를 교체하면서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의자를 교체하는 데 들어간 예산만 1480만원으로 추정되면서 소형차 1대 가격 수준이라는 점에서 '황제 의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10일 이재수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타고 있는 시내 운행 1호차는 전기차인 '니로'로 에너지 도시, 무공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기차를 사용한지 6개월이 넘었다"며 "장거리를 이용할 때는 전기차 이용이 어려워 스타렉스를 이용했고 장거리 출장 시 차가 불편하고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해당부서에서 활동성 있는 차로 교체하자 정도의 의견을 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재수 춘천시장은 1480만원짜리 '불법개조된 안마의자'에 대해 '자신과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라며"그 차가 불법 개조차라는 것을 십수일 전에 알고 이용을 안하겠다고 했다. 차를 보지도 않았고 타지도 않았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 불법차량을 분명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근수 춘천시 회계과장은 브리핑에서 "(춘천시장에게)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의자를 교체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뭐, 적법하게 가능하면 해봐라' 이렇게만 말씀하셨다"고 답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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