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2019 대한민국 산업 기술 R&D 대전’에 참가해 청색 기술 기반 나노셀룰로오스 신기술 시제품 홍보 및 성과 공유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9 대한민국 산업 기술 R&D 대전’은 한국섬유기계 융합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경산시는 지역 내 관련 업체들과 함께 ‘경상북도·경산시 나노셀룰로오스 기술 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섬유기계 융합연구원(정용일 연구팀)에서 개발한 왕겨(벼 부산물) 기반 나노셀룰로오스와 이를 적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및 강화 복합재, 다목적 전기차용 고강도 경량 범퍼 및 루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미래 소재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나노셀룰로오스는 식물의 기본 구성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단위인 10억 분의 1로 잘게 쪼개놓은 물질을 말하며, 분자 간 탁월한 결합력으로 강철과 케블라만큼 강도가 높아 여러 산업에 응용이 가능하다.
1992년 처음 열린 ‘대한민국 산업 기술 R&D 대전’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신기술·신제품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개발자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산업 기술 R&D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약 280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신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최근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기존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함에 따라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나노셀룰로오스를 사용한 고강도 경량 섬유 강화 복합재 개발을 진행해 초소형 다목적 전기차의 범퍼 및 루프 부품 제작을 완성하는 등 친환경 섬유 경량 복합재 적용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한, 나노셀룰로오스 친환경 섬유 경량 복합재 기반 보닛, 대시 패널, 크래시 패드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추가 제작해 2020년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친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미래 자동차 시장 진입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령곤 기자 ynyh-klg@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