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재정인센티브 3.3억 원 확보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재정인센티브 3.3억 원 확보
  • 정용진
  • 승인 2019.12.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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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서 추진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남구 고산골 입구 계단환경 개선사업 모습(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선정 평가’에서 특‧광역시 종합상 분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어 기관표창과 함께 재정인센티브 3.3억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우수 자치단체 선정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우수모델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정과제인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올해는 참여예산 기구 구성·운영, 주민의 참여 수준 및 권한, 주민참여 활동 지원, 발전 가능성, 주민의견서 충실성 등 6개 분야의 심의를 통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구시가 최고 평가를 얻어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대구시는 시행 첫해 73억 원에서 올해는 157억 원의 사업 규모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업내용도 다양해지는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는 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 실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 아카데미 실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지원협의회 운영, 청소년 참여예산제 운영, 사업집행 상황 모니터링 등 예산 편성에서 집행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10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모두 시민으로 구성해 대표성 및 자율성을 증대하고, 시와 구·군 통합 공모를 시행하여 효율적인 제도 운용을 추진했으며, 구·군의 사업 심사·선정권을 보장하여 구·군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시 주도의 주민참여예산제 추진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도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읍면동 지역회의를 139개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 시행했으며, 운영 컨설팅 및 다양한 교육도 제공했다.

권영진 대구 시장은 “지난 5년간 대구시는 막힌 곳을 뚫어주는 소화제 같은 주민참여예산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시민들께서 발맞추어 열심히 뛰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발전을 위해 시민들께서 앞장서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가 지금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한 대표적인 사업은 김광석길 오페라축제, 하중도 명소화 사업 등이 있다.

정용진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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