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19-2020년 조선사업 국책사업 5건 총 1088억 원(국비 591억 원, 시·민자 497억 원)을 확보하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개발 선도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비 등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울산시는 과기부 공모사업 ‘조선해양 SW 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 산업부 및 해수부 공동 소관 예타 사업 ‘자율운항선박 성능 실증센터 구축 사업’, 산업부 소관 ‘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 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및 ‘선박용 ESS 안전 인증 체계 및 국제 공인시험소 구축 사업’, 과기부 소관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사업’ 등 총 5개 국책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이후 시는 정부의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및 ‘ 미래 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로드맵’을 수립·추진하는 등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세계 선박 수주량이 급감하여 고용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방위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조선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와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친환경, 자율운항, 생산 자동차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은 조선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정부의 조선사업 정책 동향을 분석해 ‘2030 친환경·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조기 선점’을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 발굴과 사전 기획연구 용역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정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과기부 예타 대응 및 기재부 심의,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의 등 국비확보를 위해 대외적으로 지속적이고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같은 국책 사업들은 최근 준공한 조선해양 하이테크 타운과 함께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 내는 데 획기적인 성장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1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라며, “무엇보다 대규모 국책 사업비 확보는 조선업의 위기 극복과 조선산업 경쟁력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