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유네스코 NGO 재인가 받아
안동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유네스코 NGO 재인가 받아
  • 최영태
  • 승인 2019.12.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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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제14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간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안동시청 제공)

안동시는 지난 14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된 제14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세계 유일의 탈 관련 유네스코 NGO 자문 기구인 지역의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유네스코에 무형유산 분야 자문을 제공하는 비정부기구(NGO)로 다시 한번 공식 재인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6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무형유산 보호 협약 제4차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비정부기구(이하 NGO) 자격을 얻었으며, 이후 무형 유산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 개최, 세계총회, 탈 문화 아카이브 사업, 세계 탈 전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지원, 한국 유네스코 NGO 협의회 워크숍 등 무형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채로운 NGO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사무국은 인가된 NGO들의 사업 내용을 평가해 4년마다 재인가를 하고 있으며, 사무국의 평가에 따라 총 81개 NGO 중 62개 NGO(세계탈문화예술연맹,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포함)가 재인가를 얻었고, 19개 비정부기구가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대한 기여 불충분, 보고서 미 회신 등으로 인가가 종료됐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 인가된 NGO는 올해 12월 현재 총 176개이며, 한국에 있는 NGO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포함한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무형문화연구원 총 4개이다. 인가된 기구들은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에 참가해 긴급보호목록,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 보고서를 심사하는 심사기구(Evaluation Body)의 활동을 담당하며, 정부간위원회에 참가해 의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더불어, 인가된 NGO는 현장에서 각 기관의 전문화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무형유산을 전승하는 공동체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공동체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을 안내하며 공동체가 무형유산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무형유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이번 재인가를 통해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무형유산 분야 자문을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무형유산 NGO 활동을 통해 무형유산의 인지도 향상과 인류의 무형유산을 보호·보전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연맹이 이번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NGO 재인가를 받음으로 인해 향후 세계 보편 문화인 탈 문화를 전승·보전하는 데 더욱더 매진하고 영남권 유일의 NGO 기구로서 안동의 위상을 알리는데 그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창설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자리하고 있으며, 탈과 상징문화와 관련해 전 세계 63국 200여 개 회원 단체를 보유한 탈 문화 분야의 유일한 국제단체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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