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삭막한 도심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관내 폐철도 공원을 빛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내년 1월 말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11시까지 불을 밝히는 빛의 거리는 옛 경전선 폐철도를 이용해 만든 폐철도 공원 입구에서 약 400m 트레킹 코스 구간으로 군민 5만 명의 소망을 담은 경관 조명 5만 개를 설치했다.
빛의 거리를 거닐며 가족·친구·연인과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으며, 개개인의 새해 소망을 기록해 달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한 주민은 “연말이라 아쉬움이 컸는데 빛의 거리가 만들어져 도심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인근 카페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연말연시 빛의 거리를 걸으며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득필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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