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결함 파악을 위한 정밀 조사 용역을 시행하며 싱크홀(지반침하)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노후 하수관로는 싱크홀(지반침하)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노후화된 하수관로에 결함이 발생하면 그 부위로 상부의 토양이 하수관로로 유실되어 땅속에 동공이 생기게 되고 차량 통행 등 하중이 가해질 경우 지반 침하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하수관로는 매설 심도가 깊은 특성상 다른 지하매설물과 달리 파손이 발생해도 즉시 확인이 불가능하나 지반 침하가 발생하게 되면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사전 조사를 통한 정비 계획 수립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
이번 정밀조사 용역에는 총 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조사 연장 619km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오늘 19일 조사 연장 120km에 대한 1단계 사업에 착수해 10개월간 육안조사, CCTV 조사,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GPR), 관내시경 조사 및 시추공조사를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결함 원인 분석 및 대책 제시 등 향후 하수관로 관리를 위한 지표를 마련할 방침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하수 오염과 지반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확한 하수관로 조사로 공공 하수도의 처리 효율 향상 및 방류수역의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령곤 기자 ynyh-klg@ynyonhapnews.com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