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0년 1월부터 지진에 강한 안전 도시 울산 구현을 위한 지진방재종합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늘 12월 23일 시청 2별관 4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 연구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관계자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울산광역시 지진방재종합 계획’ 보고회를 개최한 울산시는 지진 대응 조직의 방재 역량 강화와 대응 능력 고취를 위한 교육과 함께 올해 지진방재종합 계획 추진 성과 및 2020년 추진과제 보고, 전문가 자문과 의견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지진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9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맞춤형 지진방재종합 계획 수립에 들어가 추진을 앞두고 있다.”라며 “맞춤형 지진 방제 종합 계획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진에 강한 안전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울산과학기술원이 완료한 ‘울산형 지진방재종합 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립된 울산광역시 지진방재종합 계획은 정부의 5년 단위 지진방재종합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산업 시설 밀집 등 울산의 지역적 특수성과 지진 환경을 고려해 수립됐다.
2020년 지진방재종합 계획에는 어린이집 안전 내진 성능 확보 및 안전점검이 추가되어 6개 분야별 전략에 총 69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으며, 6대 분야에는 교육·훈련 및 안전 문화 조성, 정보 감시‧전달 체계 구축 및 조사연구, 내진 성능 확보, 구호·복구체계 구축, 재난대응 조직 역량 강화, 지진 연계 복합재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