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가 오고 가는 크리스마스이브, 1년 중 밤거리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크리스마스의 나라별 표현과 국내에서 구경을 갈만한 곳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고정되고, 본격적으로 축하하게 된 것은 교황 율리우스 1세(재위 337~352) 때이며, 동세기 말에는 그리스도교 국가 전체에서 이날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게 됐다.
오랜 논의 끝에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고정된 것은 초기 교회 교부들의 체험과 영지에 의한 것이었다. 이에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 데이`, 그 전야를 `크리스마스이브`라고 부르게 됐다.
크리스마스 겸 연말 송년회를 함께 하는 모임이 잦아진 만큼 국내에서 가볼 만한 곳도 화제다. 서울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갈만한 곳은 청계천과 신촌을 들 수 있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9` 이 진행되는 청계천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산타 마을, 꿈의 궁전 등 빛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신촌 크리스마스 마켓 2019`는 소상공인들의 제품 홍보와 판매의 장으로서 `메리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나눔을 함께할 수 있다.
제2의 도시 부산에서도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갈만한 곳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서면 트리축제`는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에서 각종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해서 나라별로 크리스마스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가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사용하고 영어로는 `Merry Christmas`로 쓴다. `x-MAS`로 쓰기도 하는데 이는 그리스어의 그리스도(크리스 토스) XII Σ TO Σ의 첫 글자를 이용한 방법이다.
프랑스에서는 `노엘(Noël)`, 이탈리아에서는 `나탈레(Natale)`,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텐(Weihnachten)`이라고 한다.
천하정 기자 ynyh-chj@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