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5일부터 자가 통신망을 이용한 ‘에코 프리존’을 체육시설, 근린공원 등에 설치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자 추진한 통신복지 서비스의 일환이며, 최근 전통시장, 시내버스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 1월에 완료된 자가 통신망을 이용한 첫 번째 대시민 통신서비스이다.
‘에코 프리존’(Eco Free Zone)은 유선망(자가 통신망)에 무선망(와이파이, IoT)을 연결한 통신 서비스로 무료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온도·습도·소음·산소포화도·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총 6가지 환경정보를 전달하며, 스마트폰 메인 접속화면에서 시정소식도 볼 수 있다.
시는 체육시설, 근린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착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5일까지 구·군을 통해 접수를 한 후 현장 실사를 통해 수성구, 달서구, 중구, 북구 각 5개소, 총 20곳을 대상지로 확정했으며, 대상지로 확정된 곳에는 무선 에이피(AP), 환경 센서 등을 설치했다.
‘에코 프리존’ 사용 방법은 일반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과 동일하며,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신호 가운데 ‘에코 프리존 와이파이’를 선택하면 된다. 시는 이번에 ‘에코 프리존’을 설치한 4개 구 외 나머지 구·군에도 ‘에코 프리존’을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대구시가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에코 프리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발굴에도 힘쓸 것이다.”라며 “스마트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통신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용진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