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출산장려 정책 ‘효과’ 8년 만에 출생아 수 ‘증가’
문경시, 출산장려 정책 ‘효과’ 8년 만에 출생아 수 ‘증가’
  • 김정일
  • 승인 2019.12.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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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시청 전경(사진=문경시청 제공)

문경시는 2011년 이후 감소하던 지역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며 그동안 적극 추진한 출산분위기 조성 및 출산장려 정책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의하면 문경시 출생아 수는 2011년 613명, 2017년 405명, 2018년 305명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문경시 출산장려에 관한 조례’ 개정, 출산장려금(첫째 340만 원, 둘째 1,400만 원, 셋째 1,600만 원, 넷째 이상 3,000만 원) 지원 등 출산장려 정책을 대폭 확대 실시한 결과 전년도 출생아 수 305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5월에는 넷째아 3,000만 원의 첫 수혜자가 출생했으며, 현재까지 3,000만 원의 수혜자는 총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보건소는 임부 등록 시 산전검사, 엽산제와 철분제 지원, 초음파·기형아 검사 쿠폰 발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임산부 관리를 시행 중에 있으며, 출산 가정에는 산부의 산후 회복,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세 자녀 이상의 가정에 가족 진료비 지원, 셋째아 이상 출생아에게 상해 및 고액 의료비를 지원하는 건강보험 가입, 저소득 가정에 영양 플러스 보충 식품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출생아 수 증가를 넘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전반적 수치가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임부 등록자 수는 11월 기준 323명으로 전년대비 46명 늘었으며,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 등 난임부부 지원 신청은 78건으로, 전년대비 62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자는 208명으로 전년대비 119명이 증가했다.”라며, “이는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련 보건 서비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줄어들던 출생아 수가 올해는 증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출산정책의 추진으로 초저출산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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