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 개발
경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 개발
  • 김령곤
  • 승인 2019.12.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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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시청 전경(사진=경산시청 제공)

경산시는 올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 다문화·외국인 가구에 대한 효율적인 시책 수립을 위한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상북도 지자체 최초로 ‘경산시 노인복지통계’를 개발·생산한 경산시는 지역 다문화·외국인 가구를 대상으로 인구, 자산, 교육 등 9개 분야 70개 지표로 구성된 ‘경산시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통계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기관의 행정자료를 수집하여 작성된 저비용·고효율 자료로 한눈에 경산시 다문화·외국인 가구 현황에 대한 비교·분석이 가능해 시책 수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의 내용을 살펴보면, 가구 분야에서 2018년 기준 경산시 다문화 가구는 전체 가구(112,730가구) 대비 1.3%를 차지하는 1,446가구이며, 2018년 기준 외국인 가구는 전체 가구(112,730가구) 대비 3.1%에 해당되는 3,47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문화 가구의 자산 분야에서 다문화 가구의 거처 유형별 소유 주택은 2018년 기준 아파트 654호(67.9%), 단독주택 246호(25.5%), 다세대주택 51호(5.3%)이며, 외국인 경제분야에서 고용허가제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수는 제조업 1,652명(96.4%), 농축산업 41명(2.4%), 건설업 20명(1.2%)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건강 분야에서 만성질환(7종) 중 연간 가장 많은 인원이 진료를 받은 질환은 971명의 ‘치주 질환으로 진료비도 124,785천 원으로 만성진환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전염병’의 경우 2016년 기준 99천 원이었던 진료실 인원 당 진료비가 2018년 기준 201천 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 외에도 복지 분야, 다문화 가족 지원 현황, 경산시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현황 등에 대한 자료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경산시는 이번 통계 자료를 외국인과의 교류가 증가하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경산시의 다문화·외국인 가구 관련 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금까지 개발한 지역 맞춤형 통계인 ‘여성 통계’, ‘경산시 노인복지통계’에 이어 ‘경산시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 또한, 경산시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외국인 가구를 위한 시책 수립에,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산시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의 자세한 내용은 경산시 홈페이지(http://gbgs.go.kr) 통계자료실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령곤 기자 ynyh-klg@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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