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31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10회 우포늪 해넘이 행사를 200여 년 전 소목마을에 살았던 판바우와 바우덕의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사랑나무 언덕에서 개최한다. 

창녕군 우포늪(소벌)-사지포(모래벌)제방 사랑나무 언덕 하트 모양의 사랑나무는 우포늪에서 가을과 겨울 사이 일몰이 가장 아름다워 탐방객이 찾는 명소이자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는 우포늪(소벌) 해넘이 행사 추진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창녕 우포늪 생태관광협회, 창녕군 문화 관광해설사 협회, 우포가시연꽃마을, 주매 마을, ㈔창녕 우포락, 창녕군 이방면 송곡리 무심사에서 후원해 열린다. 무심사에서 제공하는 떡국과 제헌 김태영 선생님의 서예 포퍼먼스, 액운 털기, 사랑의 편지글 달기,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감사의 고유제 등도 마련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2019년 마지막 날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우포늪에서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한 사람들의 사랑이 2020년 경자년에 우포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고 자손만대로 물려줄 소중한 우포늪이 영원히 보전되기를 기대해본다.”라고 전했다.

김용무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김용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