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새해를 앞두고 지난 27일부터 오는 1월 20일까지 각 읍면동 농업인 상담소에서 지역에 맞는 신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현장 맞춤형 시범 사업 신청을 받는다.
시비 예산으로 추진하는 이번 시범 사업은 벼 종자코팅 무복토 시범 사업 등 농업기술 분야는 26개 사업, 123곳이며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등 농촌 사회 분야는 12개 사업, 42곳이다.
올해는 경주 인구 유입을 위한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 지원 등 귀농 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했으며, 특히 귀농 지원 분야는 분기별로 접수하거나 예산을 소진할 때까지 수시로 접수하는 사업들도 있다.
또한, 지역별로 농업인 상담소장이 직접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으며, 농업환경 차이와 주요 작목 특수성 등 읍면별로 차별성을 두어 농업인 상담소장이 기술 지도, 농업현장 애로사항 해결 및 지역에 맞는 실증 시험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 보급 분야는 농업 경영비를 줄이고자 벼 종자코팅 무복토 시범사업 확대,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농작업 재배기술 지원 등이 있으며, 경제작물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팜 실현을 위해 측정 장치 및 센서 등 농업 분야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정밀농업 지원이 주목할만하다.
사업 대상자는 각 분야 선정 기준에 따라 서류심사, 현지실태 조사, 경주시 농업 산‧학 협동 심의회의 최종 평가를 거쳐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시범 사업은 신기술 보급과 농가 현장 지도를 목적으로 진행되므로 각 사업의 목적에 맞고 새 기술 수용 능력이 높아 시범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농업인이 우선 선정되며 담당 공무원이 사업추진 전 교육 및 현장지도를 함께한다.
이번 사업 희망자는 농업기술센터, 각 읍면동 농업인 상담소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해당 농업인 상담소장의 추천을 통해 다음 달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 시청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 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iculture.gyeongju.go.kr)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새해 영농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에 맞춰 평년보다 일찍 준비했다.”라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신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도사업인 만큼 다양한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