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최종심의’에서 포항시, 1위로 선정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최종심의’에서 포항시, 1위로 선정
  • 김시동
  • 승인 2019.12.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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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관계자들이 포항 문화시민 라운드 테이블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청 제공)

포항시는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준비해 온 법정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지난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최종심의’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18년 12월 법정 문화도시 예비 도시로 선정된 이후 10개의 예비 도시와 함께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해 경쟁을 펼친 결과이며,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 특화 사업,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한 문화적 재생사업 등 그간 축적한 여러 문화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간의 확장과 함께 주체적인 문화시민 및 워킹그룹 양성, 행정협업과 민간 협치 등 시민중심의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해 온 결과물이다. 

시는 올해 예비사업 과정에서 ‘지진’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문화적 방식으로 이겨내고 인문기획위원회 중심의 권역별 시민주도 사업과 포항 문화의 미래자산화 등 산업도시로서의 근대적 삶에서 벗어나 개인의 문화적 삶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철 도시 이전의 인문성 회복이라는 포항만의 문화도시 비전을 명확하게 전달했다.

특히 포항형 예술 지원 시스템, 포항 운하의 문화자산화, 특성화 전략으로 제시한 순환형 문화 공영개발 청년문화특구를 문화도시 파트너사업으로 설정한 점 등 문화자산화를 통해 관광과 컬쳐노믹스 부가가치를 지향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포항은 제1차 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산업도시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전국 지자체 중 문화도시의 선두그룹에 서게 됐으며, 향후 5년간 최대 200억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발전과 함께 문화생태 구축 사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이번 문화도시 본 지정으로 ‘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성장 날개를 달게 됨으로써 도시의 철학을 만들어나가고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삶의 전환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시동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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