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 새해 알몸마라톤대회’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펼쳐져
‘제13회 전국 새해 알몸마라톤대회’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펼쳐져
  • 정용진
  • 승인 2020.01.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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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국 새해 알몸마라톤대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시는 ‘제13회 전국 새해 알몸마라톤대회’를 오는 5일 오전 9시 30분 두류야구장에서 개회식과 함께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88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며, 대회 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두류공원네거리~문화예술회관입구~두리봉삼거리~대성사삼거리~두류테니스장입구~이랜드입구 사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지난 2008년 처음 개최된 이후 해마다 참가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회는 매년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며 5km, 10km 코스를 여자는 자유 복장으로 달리며, 남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고 출전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희망과 꿈,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할 다양한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고 달리며, 추위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마라톤 동호인을 비롯한 남녀노소 여러 계층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기록증, 기념품을 증정하며 1위 20만 원, 2위 15만 원, 3위 10만 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두류공원 주변 도로에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경기 진행 전 풍물패 공연, 참가자들의 새해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신년축원제가 펼쳐지며, 추위를 녹이는 먹거리와 경품 추첨 등 훈훈한 뒤풀이 마당도 준비되어 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20 경자년 새해, 힘찬 기운과 희망이 대구 시민들 모두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라며 “대회 당일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되어 불편이 예상되니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정용진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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