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종업원 빈 카드 주며 "돈 뽑아오라" 시킨 손님에 '흉기'…"요금 시비로 살해"
PC방 종업원 빈 카드 주며 "돈 뽑아오라" 시킨 손님에 '흉기'…"요금 시비로 살해"
  • 강성
  • 승인 2020.01.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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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한 성인 PC방에서 손님을 흉기로 찌른 50대 종업원이 범행 하루만에 붙잡혔다. (사진출처=JTBC 보도화면 캡처)
서울 관악구의 한 성인 PC방에서 손님을 흉기로 찌른 50대 종업원이 범행 하루만에 붙잡혔다. (사진출처=JTBC 보도화면 캡처)

서울시 관악구의 한 성인 PC방에서 손님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종업원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50대 남성 종업원 A 씨를 금천구의 한 거리에서 검거했다.

이 모든 상황은 PC방 요금 때문에 시비가 붙어 벌어졌다. A 씨는 3일 오전 5시 40분쯤 자신이 일하던 성인 PC방에서 50대 손님 B 씨와 요금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뒤 도주했다.

B 씨는 선불 요금 시간이 끝났는데도 자리를 뜨지 않았고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A 씨에게 "현금을 인출해 오라"며 카드를 건넸다. 이에 현금을 인출하러 간 A 씨는 B 씨의 통장 잔고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와 시비가 붙었고 A 씨는 "B 씨에게 나가라고 요구했는데 나가지 않고 버티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0월에는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종업원이 숨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혐의를 인정했고 조사가 끝나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 기자 ynyh-k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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