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경상북도는 6일 오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피엔티와 투자금액 750억 원, 신규 일자리 80명을 창출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피엔티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내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부지 106,038㎡(32,000여 평), 건축 72,976㎡(22,075평)에 이차전지 및 반도체 생산 장비 제조용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이차전지 롤투롤 설비기술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피엔티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2018년 매출액 2,567억 원, 코스닥 상장(‵12년),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17년)됐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매출 신장률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보기 드문 글로벌 반도체 장비 수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번 투자는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소형(IT 기기 용) 및 중대형(전기차 & 에너지 저장 장치)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 양극, 분리막을 생산하는 중대형 전극 설비 및 반도체를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으로 가공하는 설비 제조 시설을 신설하게 된다. 이에 (주)피엔티의 향후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및 고용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를 흔드는 악재들이 많은 가운데, 미래 첨단 기술에 적용될 롤투롤 설비 제조사업 관련 투자를 결정해 준 피엔티에 감사하며, 구미시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는 경자년 새해가 되도록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2020년을 ‘미래형 스마트 산단 도약 터닝포인트의 해’로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 및 행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