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첫 수소충전소, 이르면 8월부터 운영 들어가
김해시 첫 수소충전소, 이르면 8월부터 운영 들어가
  • 김동화
  • 승인 2020.01.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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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사 전경(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시는 한국가스공사와 오는 16일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양 기관 관계자,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김해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한다.

착공식 참석자들은 터치 버튼 세리머니 등으로 수소충전소 공사 시작을 알리고 시에서 올해 처음 도입 예정인 수소버스를 시승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수소 연료로 달리는 시내버스 3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김해시와 가스공사는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인 지난해 3월 수소충전소 구축 협약을 맺고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 착공해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수소 제조, 출하 설비를 갖춰 2021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수소충전소 사업비는 환경부 보조금 15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으로 가스공사에서 추가로 46억 원을 투입, 수소 제조설비를 설치해 자체 수급하고 남는 수소는 인근 충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하루 13시간 운영으로 수소차 50대, 수소버스 9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충전소가 가동되면 인근 창원, 부산지역 충전에 따른 불편이 해소되어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간당 25㎏ 생산이 가능한 수소 제조설비 설치로 수소 공급 인프라가 구축돼 수소충전소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해시는 작년 수소차 10대를 보급했으며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에 따라 올해부터는 매년 100대 이상 보급하고 2022년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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