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보건소에서 개발한 ‘봄! 봄! 봄!’, 보건복지부 자살 예방 인증 프로그램 승인
구미 보건소에서 개발한 ‘봄! 봄! 봄!’, 보건복지부 자살 예방 인증 프로그램 승인
  • 최영태
  • 승인 2020.01.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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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개발한 소방공무원 훈련 프로그램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구미시청 제공)

구미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개발한 소방공무원 게이트키퍼 훈련 프로그램인 ‘봄! 봄! 봄!’이 보건복지부의 2019년 자살예방 인증 프로그램으로 승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효과성이 입증된 프로그램을 자살예방 인증 프로그램으로 승인한다. 이에 구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소방공무원 훈련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5개가 인증받아 전국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중 최다 자살예방 인증 프로그램을 획득했다.

‘봄! 봄! 봄!’은 소방공무원 동료의 자살 위험성 인식하기(살펴봄), 죽음과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기(들어봄),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하기(이어봄)와 자신이 힘들 때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간호학 교수, 소방공무원 등 총 15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했고 63명의 소방공무원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회적 관심(42.5점→45.0점), 자기 유능감(17.9점→19.1점)이 향상됐다. 

김희숙 센터장(경북대학교 간호과학 연구소)은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도움을 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향상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미 정신건강복지센터(www.gumimind.com)는 자살 및 정신건강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야간 및 주말은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1577-019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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