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낙동강 관광 명소인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 낙강교(洛江橋) 개통식이 오늘 21일 개최됐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는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 정재현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준하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의 현장 설명과 공사 진행 상황 보고 및 낙강교와 경천섬 수상 탐방로를 걷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2016년 사업에 착수한 후 이 날 완공된 낙강교는 2019년 9월 명칭 공모를 통해 ‘낙강교’로 정해졌으며, 총 117억 원을 투입하여 높이 37m 짜리 주탑 2개에 케이블을 걸어 다리를 매달아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길이 345m의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이다.
이번 낙강교 개통을 통해 낙동강변 도남서원 ~ 경천섬 ~ 보도 현수교 ~ 경천섬 수상 탐방로 ~ 상주보 ~ 도남서원을 잇는 총 길이 4.5km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 길이 완성됐으며, 낙동강 가운데 위치한 경천섬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해 주변 관광 자원을 연결하므로 낙동강권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상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낙강교가 낙동강의 옛 이름을 되살리고 낙동강 본류가 시작되는 도시 ‘상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낙강교의 개통으로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의 새로운 명소 역할을 하면서 낙동강 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간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경천섬이 상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