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해부대 호르무즈 독자 파병 선택…"우리 국민·선박 보호 임무 수행 할 것"
정부, 청해부대 호르무즈 독자 파병 선택…"우리 국민·선박 보호 임무 수행 할 것"
  • 백승섭
  • 승인 2020.01.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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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심끝에 청해부대 독자 파병을 선택했다. (사진출처=KBS 보도화면 캡처)
정부가 고심끝에 청해부대 독자 파병을 선택했다. (사진출처=KBS 보도화면 캡처)

정부가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 작전 지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해 독자 파병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전날(21일) “중동 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청해부대는 미국 주도의 호위연합체에는 들어가지 않고, 독자 파병으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로 한 것.

정석환 국방부 정책실장은 “청해부대는 우리 군 지휘 하에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해부대는 작전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현재 지역인 아덴만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안쪽까지 작전지역이 3.5배나 늘어나는 셈이다.

청해부대 독자 파병 임무는 오늘 강감찬함과 교대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맡게 된다.

청해부대 왕건함은 4,500톤짜리 이순신급 구축함이며, SM-2 대공미사일과 중장거리 대잠 미사일, 링스헬기 1대, 특수전 부대 등 장병 300여 명이 승선해 있다.

이번 청해부대 독자 파병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홥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하지만, 협력 가능성은 열어 두면서 이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국제해양안보구상, IMSC 본부에 연락장교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중동의 현재 상황을 `유사시 상황`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과 이란에는 사전에 정부 결정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백승섭 기자 ynyh-bs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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