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 우한 오늘부터 한시적 봉쇄…WHO 비상사태 선포 여부 검토중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 우한 오늘부터 한시적 봉쇄…WHO 비상사태 선포 여부 검토중
  • 천하정
  • 승인 2020.01.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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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우한시가 오늘(23일)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금지할 것이라 발표해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상사태 선포를 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 밝혔다.
우한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우한시가 오늘(23일)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금지할 것이라 발표하자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상사태 선포를 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 밝혔다.(사진출처=구글)

전 세계적으로 감염 확산 우여를 낳고 있는 `우한폐렴`의 발병지인 우한시 지방정부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중이라고 밝혔다.

우한폐렴 관련 통제·대응 비상센터는 "항공편 및 외부로 나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될 것"이라며 교통편 재개는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한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섰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전염병 발생 국가를 상대로 한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파되고 국제 의료대응체계가 구성된다.

우한시의 사태 대응단은 관영 매체를 통해 "바이러스의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전염병의 확산을 단호하게 억제해 인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려고 한다"며 이번 봉쇄령의 취지를 밝혔다.

우한시는 도시 내 거주자들에게도 특별한 사유가 없이 도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이 같은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 일부로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초기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우한시는 인구가 1천100만 명에 달하는 중국 중부의 주요 상공업 도시로서 중국 최대의 내륙 항구와 싼샤댐의 입구가 있는 지역이다.

다른 국가들에서는 우한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으로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움직임들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영국은 자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우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했으며 이미 세계 각국이 공항 검역을 강화한 가운데 러시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궁에서 오는 탑승객 전원의 감염 가능성을 검사하기로 했다.

중국 내에서는 우한시의 이번 봉쇄령을 두고 지지와 우려가 교차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인 네티즌들은 정부의 조치에 찬성하며 우한 시민들을 응원하기도 했지만 우한 주민들은 대중교통 운영 중단에 따른 환자들의 고충, 건강한 이들이 고립 되면서 겪을 스트레스를 토로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500명 이상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가운데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다수 여행사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도 외국인 관광객을 금지하는 등 검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하정 기자 ynyh-chj@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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