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밀양역 광장에서 시민과 귀성객을 대상으로 ‘밀양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전’을 개최한다.
설 명절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으며 밀양 지역 농가와 가공식품 업체가 귀성객을 환영하는 뜻에서 사과, 단감, 딸기, 대추,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과 한과, 조청, 된장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가공식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4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밀양역 광장에서 밀양 향토청년회가 고향 차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대추차와 떡을 준비하고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떡메치기와 제기차기 행사도 펼쳐진다.
해마다 많은 귀성객이 밀양역을 통해 고향을 방문하고 있으며 밀양시는 행사장 주변에 환영 현수막을 설치하고 귀성객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고향의 정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명절 연휴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관광지와 지역 특산품 등 밀양을 홍보하는 전단지도 배부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농산물 및 가공식품 직거래 확대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18~19일 진장 문화예술 플랫폼 ‘미리미동국’ 일원, 20일 밀양 시청 광장에서 직거래 판매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 밀양 농산물과 가공식품 유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밀양 물산 주식회사’가 설립되면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행사가 더욱 충실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밀양을 방문하시는 귀성객을 위해 밀양역 앞에 고향의 맛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향 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구경도 하시고 마음에 드시면 하나씩 사서 댁에 선물도 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